문자의 어제와 내일, 되돌아보기와
내다보기

2015년 10월 21일 (수) – 23일 (금)
세종문화회관 예인홀


디렉터
구연상

참여자
구연상(숙명여대 교수), 이재현(동덕여대 교수), 이상빈(한국외대 교수), 김응교(숙명여대 교수), 김슬옹(동국대 교수), 오은경 (동덕여대 교수) 외 14명

아카이브
김지훈

이번 2015년 세계문자연구소 학술행사는 지난해 치러진 “세계문자심포지아 2014”의 모든 결과물과 세계 최초로 선포된 “세계문자 서울선언”의 의미를 학술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며, 나아가 공공기록물로 공개한다. 아울러 세계문자 다양성을 살려나갈 수 있는 문자 정책, 학문 정책, 그리고 예술 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찾기 위해 문자의 탄생지와 그 전파 경로에 대한 발표, 유라시아 여러 나라의 문자와 언어 그리고 학문어 정책에 대한 발표, 미래의 언어라고 말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스에 대한 발표 등의 기회를 갖는다.
SESSION 1
되돌아보기: “세계문자 서울선언 선포”의 의미에 대한 반성적 고찰

10월 21일 (수)
세종문화회관 예인홀


오후 1시 – 2시 [기조발표]
‘세계문자 서울선언’을 선포한 목적
발표자 구연상(숙명여대 교수)

세계의 ‘작은 문자들’이 처한 ‘생태학적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적절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문자 다양성 살리기’의 철학적 근거를 밝힌다. 그로써 지난해(2014) 세계문자연구소가 마련한 “세계문자 서울선언”의 구체적 목적과 그 내용에 담긴 실천 방안의 타당성을 제시한다.

오후 2시 30분 – 4시 40분
세계의 문자 정책에 대한 학술 발표 분석
주관자 이재현(동덕여대 교수) 외 인문학자 4인

세계 각국(한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독일, 그리스, 우즈베키스탄 등)의 문자 정책과 학문 정책을 비교하고, ‘작은 문자들’을 보존하기 위해 저마다의 ‘우리말로 학문하기’를 지원하고, 그를 위한 국제연대(말줄임: 우학연대)를 결성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찾는다.


10월 22일(목)
세종문화회관 예인홀


오전 10시 – 
‘글자 전쟁’에 대한 발표 분석 및 미래 예측 발표
주관자 이상빈(한국외대 교수) 외 언어학자 2인

알파벳의 기원과 전파 그리고 그 영향력을 언어학적으로 그리고 문화학적으로 분석하고, 알파벳이 아닌 다른 글자들이 처한 언어 생태계의 위기를 진단하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향을 찾는다.

오후 3시  – 
“세계문자 인포그래픽”과 “탁자, 의자, 문자”에 출품된 예술작품들에 의한 분석
주관자 김응교(숙명여대 교수)외 미학, 예술철학, 문학 학자 2인

먼저 세계문자와 관련된 다양한 인포그래픽들이 의미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작가의 의도를 소개하며, 대중의 반응을 알아본다. 다음으로 “탁자, 의자, 문자”의 예술 행사에 출품된 작품들과 그 작품들에 대한 동영상 자료들을 분석하여 그 의미를 설명한다. 아울러 이러한 예술 작품들이 대중에게 세계문자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다 설득력 있게 내보이기 위한 방안을 찾는다.

SESSION 2
내다보기: 세계문자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토대 연구 발표회


10월 23일 (금)
세종문화회관 예인홀

오후 1시 – 2시 40분
세계 문자 탄생지 조사 및 학술 발표회
주관자 김슬옹(세종대왕기념사업회 전문위원) 외 언어학자 2명

로마 문자, 키릴 문자, 그리스 문자, 인도 문자, 아라비아 문자, 한자, 몽고 문자, 그루지아 문자, 아르메니아 문자, 이디오피아 문자, 그리고 한글 등, 현재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26개 문자의 탄생지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다.

오후 3시 – 
유라시아의 문자 정책과 민족 정체성 문제
주관자 오은경(동덕여대 교수) 외 언어학자 4명

유라시아, 중앙아시아 지역(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터키, 사이프러스 공화국, 그리고 19개 러시아 자치공화국 가운데 일부(알타이 공화국, 브랴트 공화국) 등의 문자 및 학문어 정책을 소개하고, 현재 그 문자들이 처한 상황을 진단하며, 이 지역의 문자 다양성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찾는다.
디렉터 구연상(숙명여대)
한국외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소설 및 철학 책 쓰기에 힘을 쏟고 있다. 대표작은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불안», «철학은 슬기 맑힘이다», «부동산 아리랑», «우리말은 병신 말입니까» 등이 있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리더십교양학부 조교수이고, 우리말로 학문하기 모임 부회장과 세계문자연구소 이사이고, [세계문자심포지아 2015] 학술단장을 맡고 있다.

이재현(동덕여대)
한국문법교육학회 섭외이사, 한국사고와표현학회 편집이사, 한민족문화학회 연구이사, 대한작문학회 섭외홍보이사, [나눔2900] 대표운영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동덕여자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상빈(한국외대)
한국외대 비교문학과 겸임교수와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월간 ‹르몽드디플로마티크› 수석편집위원 및 번역위원장, 대안연구공동체 부설 에콜 에라스무스 교장,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국제화위원장, 송석문화재단 부설 문래컬쳐팩토리 주임교수를 역임했다.

김응교(숙명여대)
연세대 신학과 졸업, 연세대 국문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도쿄외국어대학을 거쳐 도쿄대학에서 비교문학 비교문화를 연구했고, 와세다 대학에서 한국학 객원조교수와 문학부 객원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리더십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슬옹(세종대왕기념사업회)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상명대에서 훈민정음학 박사와 동국대 국어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워싱턴 국제 대학에서 세종학, 한글학 강의를 했으며, ‘세종과 소쉬르의 통합언어학적 비교 연구’를 비롯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 훈민정은해례본 초간본인 간송본을 직접 열람하고 세계 최초로 해제 출판했으며, 30여 년간 한글연구와 한글운동 공로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한바 있다. 2015 한글날 큰잔치 추진위원과 2015 국제 한글 작가 대회 집행위원을 맡고있다.

오은경(동덕여대)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터키 정부 장학생으로 초청받아 국립 하제테페 대학교에서 터키문학과 비교문학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학 중앙 연구원에서 박사후 과정(Post-doc)을 마치고 우즈베키스탄 알리셰르나보이 국립학술원에서 우즈벡 구비문학과 민속학, 비교문학으로 인문학 국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학 중앙 연구원 초빙연구원, 터키 국립 앙카라 대학교 외국인 전임교수와 우즈베키스탄 니자미 사범대학교 한국학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동덕여자대학교에 재직 중이며 유네스코 아태무형문화센터 자문위원, 한국연구재단 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