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점
CROSSING

2015년 10월 16일 (금) – 25일 (일)
종로구 통의동 · 창성동 거리, 라운드어바웃, 갤러리 팩토리, 온그라운드 갤러리, (예전) 가가린


참여자
로와정, 박상미, 박선민 & 최승훈, 소피 헤셀홀트 & 비베케 마일방, 송주원, Ab Group(김종범, 이혜연), 워크룸 프레스(김뉘연, 김형진), 이미경, 이진엽, 임옥상

공동기획
여혜진

프로덕션 매니져
Ab Group

책임편집
이경희

도움
권효현, 서가건축, 이일규, 이현혜, 정림건축문화재단, 정인성, 조병수, 최미정, DANISH ARTS FOUNDATION

crossing-project.org →
[교차점 Crossing]은 과거, 현재, 근미래라는 분리된 시간들이 서로 중첩해 연속성을 가지거나, 골목, 거리, 길, 대로 같은 공간 개념이 지속해서 변화하고 확장하는 가운데, 이들 시간성과 공간성의 교차점에 놓인 우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또한 기억 속에서 시간과 공간이 마구 뒤섞이고 재배합되어 만들어내는 새로운 상상 속의 거리 풍경을 시각화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존 레넌의 노래 [Imagine]에서처럼 국가도 종교도 그래서 전쟁도 없는 그런 곳. 더 나아가 젠더, 타자화된 문화도 없이 시간과 공간, 다양한 문자와 언어가 뒤섞이고 어울려 교차하는 거리를 상상해보는 것이 [교차점 Crossing] 프로젝트의 시작이다. 이것은 2014년 가을 처음 시작된 세계 문자 심포지아의 중심을 차지하는 선언, “모든 문자는 평등하다”와 ‘문화 다양성’, ‘문자 생태계’와 같은 키워드들과 그 궤를 같이하는 이야기이자 작업이기도 하다.

올해 우리가 지내오고 또한 지내게 될 시공 속 교차된 풍경은 덴마크의 작가 헤셀홀트 & 마일방(Hesselholdt & Mejlvang)의 플래그 및 만국기 작업, 다양한 문자로 쓰인 문장을 담은 빌보드(임옥상, 여혜진, 텍스트 기획 박상미)와 사인물 작업(Ab Group), 한옥 위 네온사인(로와정)과 창성동의 사라진 풍경 중 하나인 헌책방 가가린의 자리에서 벌어질 낭독 퍼포먼스(워크룸 프레스), 문자의 신체성을 '골목'에서 펼쳐보이는 현대무용 퍼포먼스(송주원) 등으로 구현되어, 자하문로 10길과 그곳을 잇는 골목들을 가로지르며 생경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낼 것이다. 
특별행사
[기다리=글]

(기획 이진엽, 공연단체 ‘코끼리들이 웃는다’ 대표)
10월 24일 (토) 오후 12시
온그라운드 갤러리, (예전) 가가린

[풍정.각]
스크리닝 데이+작가토크

10월 17일 (토), 24일 (토) 오후 6시
갤러리 팩토리

[풍정.각]
장소특정적 퍼포먼스

10월 25일 (일) 오후 6시
온그라운드 갤러리, (예전) 가가린 라운드어바웃, 창성동 골목 일대


프로젝트 1
남은 말들, 남겨진 문장들 →

오후 12 – 7시, 월요일 휴관
온그라운드 갤러리, (예전) 가가린

프로젝트 2
숨겨진 의도
(눈물, 독수리, 사슬, 사자, 얼굴, 별) →

통의동 골목 일대에 깃발 설치

프로젝트 3
먼 곳으로 돌아가다 →

서가건축, 온그라운드 갤러리, (예전) 가가린
* 각 건물 측면

프로젝트 4
풍정. 각 →

통의동 골목 일대

프로젝트 5
이방인을 위한 골목표지판 →

통의동 골목 일대

프로젝트 6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의 평등함 →

통의동 한옥 지붕 위

프로젝트 7
맵핑 →

갤러리 팩토리 윈도우
디렉터 홍보라
예술행정을 전공하고 시카고시 문화부의 국제예술교류 및 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코디네이터를 시작으로, 예술행정, 문화정책, 문화기획, 전시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와 기획을 병행해오고 있다. 예술과 사회, 그리고 개인의 관계에 대해 지속적인 탐구를 바탕으로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커미셔너로도 활동하면서 동시에 비영리 전시 공간인 갤러리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2002~현재). 또한 독립예술잡지 ‹버수스_versus›의 발행인이기도 하다.

공동기획 여혜진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고 여다함, 윤사비, 프레데릭 미숑과 함께 AC publishing의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아트스페이스 풀에서의 전시 [Timber!]를, 개인전 [대체된 정원], 여다함과의 전시 [부초의 초소], 샘표스페이스에서의 [부인한 부인들]을 기획하고 참여하였다. 현재 하자센터의 디자이너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