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대회는 외국 초청학자 12명, 국내 초청학자 12명 등 24명의 세계 각국에서 오는 초청학자와 토론자 20여 명, 사회자 12명 등 모두 이 분야의 전문가 및 관련 연구자들이 참가한다. 열흘 간의 ‘세계문자심포지아 2014’ 기간 중 10월 24일부터 10월 26일까지 3일간 국제학술대회가 펼쳐진다. 장소는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5층 종합 연습실, 서울시무용단연습실 두 곳에서 진행된다.

이 학술 행사의 주제는 “문자 생태계, 그 100년 후를 읽는다”이다. 이 학술 대회는 세계 문자 다양성의 소멸 위기를 진단하고, 건강한 문자 생태계를 되살릴 수 있는 올바른 방향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학술 대회의 참여 학자들은 국제 연합 내 ‘교육과 과학 그리고 문화를 위한 기구인 유네스코(UNESCO)’가 2001년에 천명한 ‘세계 문화 다양성 선언’을 적극 지지하며, 이 선언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문자의 고유성과 다양성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간다.
국제학술대회

문자생태계, 그 100년 후를 읽는다.
Scripts of the World –
The Future is Wild!


10월 24일(금) –
10월 26일(일), 3일간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5층 종합 연습실
서울시무용단연습실

발표마당 1
문자와 각국의 학문어 문제

학술 대회 “발표마당 1”에서는 문자 다양성의 요체인 학문어 문제가 다뤄진다. 한국, 중국, 일본, 그리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온 발표자들이 13개 나라의 학문어 정책의 구체적 내용을 소개하고, 학문어 진흥의 올바른 방향을 제안하며, 자국의 모국어 정책의 장단점을 분석한다. 아울러 그에 대한 토론자들의 논평이 뒤따른다.

발표마당 2
문자와 문자학의 세계

학술 대회 “발표마당 2”에서는 문자학의 여러 문제들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국내외 문자학 전공자들이 다양한 문자들의 역사와 각 문자들마다의 우수성 그리고 표기법의 차이, 나아가 문자의 다양한 쓰임새와 문자와 문명의 연관성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연구 결과들을 소개한다. 아울러 그에 대한 토론이 뒤따른다.
세계 문자 서울선언

‘(사)세계문자연구소’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문자의 다양성을 살리기 위한 ‘세계 문자 서울 선언’을 선언하고, 아울러 이 선언의 구체적 실천을 위해 ‘모국어로 학문하기 국제 연대’와, 이러한 연대를 실질적으로 주도할 ‘국제 기구 세우기’를 제안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