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프로그램 참여자 소개
 
 
권두영
KWON Dooyoung
학부에서 건축 디자인을 시작으로 디자인 연구를 시작하였다. 이후 워싱턴 주립대에서 디자인 컴퓨팅 분야 석사학위를 받았고 스위스 취리히 공과대학(ETHZ)에서 컴퓨터 그래픽스 관련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SMIT) 뉴미디어학부 부교수로, 예술가, 프로그래머, 교육자로 활동하고 있다. 예술적 우연성에 기초하여 실시간 즉흥 연출이 가능한 전시 및 공연 플랫폼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구조화된 공간 정보와 예술 정보를 구축하고 다차원적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전시 및 공연 작품을 제작한다. 특히 많은 사람이 부담 없이 참여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뉴미디어를 통한 예술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김박프로젝트(김준기, 박영균)
Kim Park Project
(GIM Jungi, PARK Youngkyun)
김박프로젝트는 예술비평가 겸 기획자 김준기와 작가 박영균이 결성한 프로젝트팀이다. 김준기는 제주도립미술관 관장과 «지리산프로젝트»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있다. 박영균은 새로운 공공예술 담론을 공동체 예술로 연결한 프로젝트 그룹인 ‘무늬만커뮤니티’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양프로젝트(김준기, 양정수)
Kim Yang Project
(GIM Jungi, YANG Jeongsoo)
김양프로젝트는 예술비평가 겸 기획자 김준기와 컴퓨터프로그래머 양정수가 결성한 프로젝트팀이다. 김준기는 제주도립미술관 관장, «지리산프로젝트»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있다. 양정수는 국내 안드로이드 연구 개발자 모임인 ‘칸드로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김준호
KIM Junho
김준호는 영상의 프레임 안팎을 넘나들며 진실된 세상을 만나고 싶은 호기심 많은 젊은 영상 제작자이다. 영화감독의 꿈을 갖고 있지만, 영상에 국한하지 않고 음악, 팟캐스트, 행사 등의 각종 문화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이는 20대로 살아가며 경험하고 바라본 세상을 다양한 그릇, 즉 콘텐츠에 담아 소통하기 위함이다. 영화를 통해 사회비판에서 시작하여 궁극적으로 인간의 외로움과 존재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치열한 경쟁구조에서 꿈을 잊고 살아가는 여대생의 하루를 담은 ‹남희(2014)›, 고시원에서 불통으로 인해 발생한 젊은 고시생의 비극을 그린 ‹벽(2016)›을 연출하였다.
 
문정주
MOON Jeongju
그래픽 디자이너로 디자인 분야 외에 일러스트레이션, 사운드 분야 등에서도 복합적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안공간 루프 기획 «.5 프로젝트 마이크로 솔로 쇼», 시민청에서 기획한 «서울 놀기», 조선일보사 주최 «2014 아시아프» 등의 전시에 참여하며 평면 및 비디오-사운드 매체를 활용한 파인 아트 분야에서도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 경우에는 작업의 주제로 주로 불안, 흔들림, 리듬, 한 개인이 갖는 복수의 페르소나, 개인과 군집-사회와의 관계 등에 관심을 둔다.
 
뮌(김민선, 최문선)
Mioon (KIM Minsun,
CHOI Moonsun)
2001년에 뮌(Mioon)이라는 이름으로 아티스트 듀오를 결성한 김민선과 최문선은 독일 쾰른 미디어 예술대학과 뒤셀도르프 미술대학에서 수학한 후 독일 쿤스트 뮤지엄 본(Bonn), 쿤스트 페어라인 코스펠트, 코리아나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미디어시티서울, ZKM, 리버풀 비엔날레, 일본 ICC, 국립현대미술관, 부산비엔날레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초기에는 주로 ‘집단 군중’이 가지는 유기적인 생성과 소멸 그리고 그것의 사회적 의미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면 2000년대 후반 이후에는 군중을 구성하는 개인의 내밀한 의식의 흐름이나 개인이 맞닥뜨리는 사회적 시스템과 규제, 그 주위에서 반응하는 삶의 방식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배인숙
BAE Insook
배인숙은 사운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미디어장치를 사용하고 잊힌 사물을 개조하거나 일상의 소리를 재료로 악기의 역할을 하는 장치를 만드는 일에 흥미를 느낀다. 실시간으로 관객과 대면하는 공연의 특징을 전시에 대입하기 위해 작품 대부분이 인터랙티브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음악가들이 만든 소리장치 단체전 «Sounding Sounder(2014, 문래예술공장)», 개인전 «mute off(2014, Gallery RAHAN)», «맛있는 소리(2014, 인천아트플랫폼)», 단체전 «웃으면 공이 와요(2015, 인디아트홀 공)», 개인전 «Respect Audio(2015, 17717)» 등의 전시와 최근에는 ‹아오병잉 페스티벌(2016, 서울연극센터)›에서 관객참여형 실시간 사운드 오퍼레이팅 공연을 하였다. 2013년부터는 사운드 퍼포먼스 그룹 ‘업사이클 라운드업’의 멤버로 ‹Dimanche Rouge(2013, 에스토니아, 핀란드)›, ‹PNEM 사운드아트 페스티벌(2014, 네덜란드)›, ‹선유도-소리의 정원(2016, 문래예술공장)›에 참가하였다. 2014년 네덜란드 음악기관 슈타임 레지던시(Steim Residency)를 거쳐 현재는 인천아트플랫폼 공연예술 분야 입주작가이다.
송주원
SONG Joowon
국내외 무대에서 무용수, 안무가로 활동해 온 송주원은 극장 중심의 공연에서 ‘도시공간무용프로젝트-‹풍정.각(風情.刻)› 시리즈’를 통해 ‘도시공간-사람-지금여기’ 관계에 대한 내밀한 질의와 담론을 장소특정적 퍼포먼스로 이어가고 있다. 도시공간에 대한 리서치와 음악, 사진, 영상, 설치미술, 시, 일러스트와 협력으로 이뤄지는 ‹풍정.각(風情.刻)› 시리즈는 북촌문화센터, 이태원 MMMG빌딩, 서울도서관, 통의동 골목, 독일 베를린 마인브로우, 프랑스 몽펠리에 르끌라삐에, 낙원삘딍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요 안무 작품으로는 국립현대무용단 국내안무가 초청 공연 ‹환.각(幻. 刻)›, 서울세계무용축제 ‹Listen to the wind blow›, LIG 문화재단 오픈 스튜디오 싱크로나이즈드 프로젝트 ‹다리가 넷이로구나›, 설치 퍼포먼스 ‹살풀이› 외 다수가 있다. «MOVE : 1960년대 이후의 미술과 무용(2012, 국립현대미술관)»에 ‘자비에 르 로이 & 마르텐 슈팡베르그(Xavier Le Roy & Marten Spangberg)’ 안무의 ‹co-production›에 참여하였다.
 
신정아
SHIN Jungah
1990년대 말부터 방송작가를 시작했다. 시사, 역사,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18년 간 대중과 소통하다가 뉴미디어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 문화콘텐츠라는 융합학문을 연구했다. 2014년 한국외대에서 「미디어소통의 관점에서 본 TV 다큐멘터리 분석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인문학과 디지털의 가로지르기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연결을 꿈꾸는 스토리 기획자이다. ‹추적60분›, ‹시사투나잇›, ‹생로병사의 비밀›, ‹영상포엠 내마음의 여행›, ‹영상앨범 산› 등 160여 편의 교양·다큐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집필했다. 현재 한국외대 문화콘텐츠 연계전공 겸임교수로서 콘텐츠 제작과 비평을 강의하고 있다. OBS ‹좋은TV 미디어공감› 고정패널로 출연하면서 미디어와 콘텐츠의 새로운 해석을 고민 중이고, 경기도 정책과제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내 마음의 여행(티앤디플러스, 2009)』, 『문화콘텐츠와 트랜스미디어(HUINE, 2016)』이 있다.
 
신효철
SHIN Hyocheol
신효철은 특정한 공간과 언어의 문맥을 활용하여 공간을 구성, 참여적이고 장소특정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평면, 설치 등 다양한 현대 매체를 활용하여 가공의 시각현실을 만들어낸다. 언어와 시각성의 상관 관계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해 사회 전반의 언어와 예술의 상관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개념적이고 문화비판적인 작업을 시도한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서의 개인의 언어와 집단과의 관계가 연결되는 맥락에서 형성된 문화적 코드들을 해체하거나 재해석하고자 한다. 차이, 다양성, 소통 등 현대미술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일상의 경험과 연결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미술 작업에 임한다. 사무소에서 기획하고 강원도 철원에서 진행된 «Real DMZ Project 2012»에서 디륵 플라이쉬만(Dirk Fleischmann)과 협업하였고, 2012년, 2013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도 협업 작업을 진행하는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그 후 일본 도쿄와 요코하마에서 열린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개인전으로는 «텍스트의 즐거움(2016, 익동다방)»이 있다.
 
오민정
OH Minjeong
오민정은 도시의 방랑자처럼 주변을 자박자박 걸으면서 관찰하기를 즐긴다. 이때 포착된 사물이나 상황들을 주로 작품의 소재로 사용하여 일상의 이야기와 꼬리를 무는 생각들을 풀어내고 있다. 색연필 드로잉과 오일 페인팅을 기초로 하여 만들어낸 영상과 설치로 도시와 그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받아쓰고 있다. 2004년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회화 및 판화과를 졸업하고 2008년 동 대학원에서 회화 및 판화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Space 15th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4회의 개인전을 하였고 다수의 규모 있는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했다. 특히 2011년 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스튜디오의 입주작가를 계기로 여러 차례 중국 작가들과 교류전을 해오고 있으며, 2012년에서 2014년까지 «(DA BAO)(TAKE OUT)»이라는 캐나다의 프로젝트 전시에 한국 작가로는 유일하게 참여하였다.
윤형민
Yoon HyungMin
윤형민의 작품은 문자의 기원과 번역의 개념을 탐구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리서치의 토대 위에 기존의 텍스트, 이미지, 상징을 사용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현실을 재해석한다. 도덕경의 여러 번역본을 비교한 후 인용해 설치하거나, 한자의 기원 갑골문에서 비롯된 설치, 사진 시리즈는 특정 장소의 환경을 통해 먼 과거와 현재를 만나게 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서울 트렁크 갤러리(2016), 현대 갤러리 윈도우(2015), 캐나다 밴쿠버 그런트 갤러리(2014)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그 외 경기창작센터(2014)와 비엔나 쿤스트할레 엑스나르가세 레지던시 초청작가(2013)로 선정된 바 있다.
 
이광기
LEE Kwangkee
이광기는 71년 부산생으로 부산에서 거주하며 영상과 설치, 사진, 네온 등 재료에 상관없이 작업을 한다. 가끔씩 사회현상이나 실생활 주변에서 벌어지는 불합리함을 주제로 작업을 풀어가다 보니, 주변 사람들은 늘 자신을 사회에 불만이 많고 그런 작업만 하는 사람으로 간주하는 것 같다면서 불평을 한다. 2008년 제30회 중앙미술대전 대상, 2009년 제9회 송은미술대상전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에는 뮤지컬 등의 대형 공연을 하는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인 상영회를 가졌다. 최근 참여한 단체전으로는 2016년 부산시립미술관기획 «발설과 행간»과 «응답하라 반디 2016(오픈스페이스 배)», 2015년 «텍스트콜라주 (경남도립미술관)»와 «S.M.A.F(GILLMAN BARRACKS)»이 있다.
 
이원호
LEE Wonho
이원호는 일상적으로 접하는 사물이나 공간에 대한 사유를 바탕으로 이들을 둘러싼 개념을 해체하여 전혀 다른 차원의 상황으로 제시하는 작업을 해왔다. 사회적 규칙이나 통념, 상식을 전복시키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에게 주변 사물을 대하는 색다른 태도, 세상의 이면을 이해하는 대안적 관점을 제안한다.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슈투트가르트 미술대학 조소과 디플롬(Diplom) 과정과 마이스터슐러 (Aufbaustudium) 과정을 졸업했다. 2015년 금천예술공장 PS333의 «진품명품전», 2014년 김종영미술관의 «I’m not there»와, 슈투트가르트 브리기테 마흐(Brigitte March) 갤러리에서 가진 «Between Looking and Seeing» 등의 개인전을 비롯하여 한국과 독일에서 13여 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2016 아르코미술관의 «홈리스의 도시», 2015년 국립현대미술관과 일본 국립신미술관의 «ARTISTFILE: NEXT DOOR 2015»전, 2014년 서울시립미술관의 «액체문명»전을 비롯하여 다수의 단체전과 프로젝트, 레지던시에 참여하였다. 2011년 송은미술대상 우수상과 독일 바덴-뷔르템베어그주(州) 지원작가로 선정되었다.
 
이창훈
LEE Changhoon
이창훈은 재현이 아닌 그 외피 이면의 실재에 주목하는 개념적 미술을 추구하며, 현재는 시간의 표상을 통해 ‘삶’을 드러내는 작업에도 관심이 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미술대학 조소과 마이스 터슐러(Aufbaustudium) 과정을 졸업하였으며, 독일 체류기간 중 독일연방 교육부장관 조형예술 후원상을 수상하는 등 수의 국내외 수상 경력이 있다. 독일 슈투트가르테 쿤스트페어라인(Stuttgarter Kunstverein)에서 «nothing(2008)», 소마미술관 드로잉센터에서 «either Very Long or Short(2013)» 등 8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과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으며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경기창작센터, 금천예술공장, 고양창작스튜디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프로그램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일상의실천
Everyday Practice
일상의실천은 권준호, 김경철, 김어진이 운영하는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로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디자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또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소규모 공동체이다. 그래픽디자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평면 작업에만 머무르지 않는 다양한 디자인의 방법론을 탐구한다. 일상의실천은 인권, 노동, 환경단체와 꾸준히 협업하며 한국 비영리 단체의 시각 언어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스페이스 오뉴월 등 여러 문화, 예술 단체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강정해군기지 건설, 세월호 침몰 사고, 용산 참사 등 디자이너 이전에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가진 시각을 드러내는 작업을 통해 사회에 대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임선희
IM Sunhee
임선희는 영원한 진리가 없듯이 사회적인 것의 영역은 언제나 그 시대에 종속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미디어가 쏟아내는 넘쳐나는 가상도 시대의 특성이나 가치를 유형화하기에 바쁘지만, 그 가운데 임선희가 추구하는 소통방식은 간결하다. 텔레비전 드라마의 가장 대중적인 이야기 코드 속에서 사적이며 공적인 보편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작가의 드라마적 상상으로 재구성한 장면들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이를 위해 드라마의 몇 개의 스토리 파트를 뽑아서 연출된 장면을 다양한 방법으로 보여준다. 1999년에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2002년에 판화전공, 2014년에 서양화 전공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 브레인팩토리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10회의 개인전을 하였고, 다수의 규모 있는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했다. 2006년 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 2015년 인천아트플랫폼에 입주하여 많은 작가와 교류하며 활동하였고 서울시립미술관, 아르코미술관, 소마미술관 등에서 열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정승
JUNG Seung
2006년 파리 세르지 국립미술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귀국 후 현재까지 서울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4회의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선보였던 작업의 큰 주제는 주로 기계적 사상에 길든 현대인의 단면을 냉소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었다. 작품에서 기계의 구조를 분석하고 전혀 다른 물질들과의 병치를 시도하거나 인문학적 의미부여 등의 프로세스를 거치면서 일상의 단순한 오브제를 인간의 내면과 사회의 변화 등을 비유하는 스펙타클로 재탄생시킨다. 그리고 매번 다른 기술의 적용을 요구하는 작업의 특성은 복잡해진 현대사회를 담아내는 표현방법에 있어 다양한 실험을 유도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기념 야외조각 프로젝트(2013), «Korea-NRW Transfer(2013, 쿤스트 뮤지엄 본(Bonn)», «심리적 오브제(2015, 우양미술관)», «Salon de SEMA(2015, 서울시립미술관)», «Plastic Garden(2016, 이스트 브릿지 갤러리-북경 798협회)» 등을 통해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11월과 12월에 중국 난징, 북경에서 있을 국제전시에서 설치와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정정호
JUNG Jungho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원에서 사진을,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정정호는 물, 눈, 얼음처럼 같은 물질이 조건들의 미세한 변화에 따라 보이는 다른 양태를 극적인 방식으로 사진에 개입시킨다. 최근에는 특정한 장소가 지닌 사회적 맥락에 대한 해석으로 작업의 범주를 넓히고 있다. 기존에 추구하던 자연의 형태 탐구를 넘어 지역 속에 자리 잡은 건축이나 사건 등에 관계된 이야기를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 설치 작업을 통해 탐구한다. 주요 전시로는 개인전 «Jungho Jung; Fragments(2015, 호주현대사진센터)»을 비롯하여 «한국현대사진전(2016, 안젠버거 갤러리)», 2016년에 열린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Breathing Art; Water», 2015년에 미국 휴스턴 포토페스트 «International Discoveries V», 호주 머레이 미술관에서 열린 «Current», 서울 «루나포토페스티발-닻내리다», 2014년 이란예술위원회의 «Assemble Five Sense of Iran»전에 참여했다. 2015년 호주 빅토리아에 위치한 레지던시 Bogong Centre for Sound Culture에 입주하여 마운트 뷰티(Mt. Beauty) 지역의 생태 및 건축과 관련된 사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14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이란 노마딕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 이스파한(Isfahan), 야즈드(Yazd) 지역의 이슬람 사원의 패턴을 촬영하고 건축적으로 재조직화한 작업을 진행했다.
 
한재준
HAN Jaejoon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한재준은 문자추상에 대한 흥미를 계기로 한글이 소리와 꼴과 뜻을 하나의 이치로 이어낸 글자이며, 인류사에 없던 새로운 형식과 내용을 갖춘 의사소통체계라고 믿고 있다. 그때부터 한글과 세계 문자 속에 담긴 또 다른 가치와 가능성을 찾고 있다. 1980년대 말부터 한글의 특성과 우수성의 가치를 끌어내고 널리 나누기 위해 글자꼴 개발, 연구와 저술, 전시기획, 작품활동, 상품개발 등의 여러 활동을 펼쳐왔다. 공한체, 한체 등의 폰트를 개발했으며 주요 연구로는 「한글의 디자인 철학과 원리」 등이 있다. 『한글디자인교과서』, 『타이포그래피 사전』 등 몇 권의 공저가 있으며 파주출판도시와 경복궁에서 «한글, 스승(2008)» 전을 총감독했고 «2009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학_글’ 주제관 전시를 기획 총괄했다. 최근에는 한글 창제 원리를 응용한 자모 조합 체계를 창안하여 한글의 무궁한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흑산
Black MT
1959년에 서울에서 출생했다. 사서로서 도서관과 출판, 독서 영역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문자심포지아 2016»에서 처음으로 작업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