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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451: 분서의 역사
 
신덕호 우태희
 
화씨 451도는 책이 불타는 온도이다. 동명의 소설과 영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프로젝트에서는 인류가 특정한 목적을 갖고 책을 불태웠던 ‘행위’들을 모은다. 기원 전 2300년부터 기원 후 2300년(현재)까지 역사적으로 유의미한 분서들을 총망라하고, 책이 어느 지역에서 무슨 목적으로 불태워졌는지를 기록한다. 시기 별 세로축과 지역 별 가로축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분서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 시기와 각 나라 별 분서의 역사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