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 퍼포먼스:
영추문을 열다
 
일시

2018년 10월 7일 (일)
11:00 ~ 12:00

장소

영추문 → 경복궁

 

진행: 한재준

 

2018년 가을 굳게 닫혔던 영추문이 열립니다.

 

경복궁의 서쪽 공간에는 경회루 앞 수정전(옛 집현전 터)을 비롯하여 흠경각, 사정전, 강녕전 등 훈민정음 창제와 관련된 역사적 건물들이 위치합니다. 경복궁의 서쪽문인 영추문이 열림으로서, 인왕산과 경복궁을 연결짓고 한글의 역사와 현실을 잇는 새로운 소통의 길이 생겨나길 기대합니다.

‘문자는 파열이다’라는 글씨를 들고 주민들이 예술가들과 지식인들과 함께 경복궁 안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이는 인간의 존엄을 향한 시민들의 내부 에너지가 방출된다는 것을 상징하는 문화적 퍼포먼스입니다. 어진 왕을 기다리는 백성이 아닌 민주주의의 주인으로서 시민이, 지배의 문자가 아닌 해방의 문자를 구축해 나가야 함을 알립니다.

열린 영추문은 경복궁과 집현전의 가치를 새롭게 할 것입니다.

 

열린 영추문은 세종과 훈민정음의 가치를 새롭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