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 퍼포먼스: 김유진
 
일시

2018년 10월 5일 (금), 6일 (토)
13:00, 15:00, 17:00

장소

상촌재

 

엉덩이로 이름쓰기 연구 –
궁디체 개발편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엉덩이로 이름 쓰기. 그런데 혹시 다른 나라에도 이런 문화가 있을까? 사람들은 언제부터 엉덩이로 이름을 쓰기 시작했을까? 왜 하필 다른 부위가 아닌 엉덩이일까? 엉.쓰 문화가 없는 베를린에서 시작한 엉덩이로 이름 쓰기 연구는 서울에 도착하여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과 함께 진화하고 있다. 작가와 타인의 엉.쓰를 분석적으로 들여다보고 연구원들이 제시하는 ‘궁디체’의 개념을 따라가다 보면 관객은 어느새 자신의 경험과 기억, 의식과 감각의 세계를 만나게 된다.

 

 

연구·컨셉·출연: 김유진

영상출연: 김혜원, 김정

영상: 김보람

사운드: 목소

기획: 이수경

기획: 이수경

 

 

김유진은 공연을 만들고, 글을 쓰며, 언어를 가르치고, 춤을 춘다. 한국어 교사를 하면서 한국인, 정체성 개념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다큐멘터리 기반의 연극 ‹네이티브 스피커›(2016)를 만들었고, 몸을 통해 가상의 실재화를 탐구하는 즉흥 공연 ‹얼리티ALITY›(2018)에 퍼포머로 참여했다. 현재 엉덩이로 이름쓰기를 연구하며 몸과 언어, 언어와 몸 사이 어딘가의 가능성을 탐험하고 있다.